경제
CJ CGV 정종민·CJ ENM 커머스부문 이선영 등 대표 내정
CJ 4DPLEX 신임 대표에 90년생 방준식…‘영 리더’ 선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J그룹은 18일 ‘안정 속 쇄신’을 기조로 2025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CJ그룹은 허민회 CJ CGV 대표이사를 지주사 CJ 주식회사 경영지원 대표로 선임했다.
CJ CGV 대표이사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을, CJ ENM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을 각각 내정했다.
그룹 최초로 30대 최고경영자(CEO)도 발탁됐다. CJ CGV 자회사 CJ 4DPLEX 신임 대표로 1990년대생 방준식 경영리더를 선정했다.
신규 임원 승진은 21명 규모로, 이 중 1980년대생 임원 12명이 포함됐다.
이번 인사는 그룹 핵심 가치인 ‘온니원(ONLYONE)’ 정신을 재건하고, 대내외 위기 상황 속에서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CJ는 지주사의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신임 허민회 대표가 지주사 경영지원대표를 맡아 그룹 전반의 대외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경영대표와 경영지원대표를 겸직했던 김홍기 대표는 경영대표직을 맡는다.
허 신임 대표는 1986년 제일제당 입사 후 CJ푸드빌, CJ올리브네트웍스 등 주요 계열사를 거쳤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CJ CGV 대표로서 극장 사업 구조 혁신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CJ 관계자는 “허 대표는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륜을 바탕으로 대외업무 총괄과 그룹 중기전략 실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CJ ENM에서는 윤상현 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가 그룹 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CJ ENM 대표와 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직을 겸임한다.
커머스부문 대표로는 이선영 사업총괄이 승진했다. 이 대표는 미디어 커머스 전략을 이끌며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와 브랜드를 발굴해 커머스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CJ CGV의 새 대표로 내정된 정종민 터키법인장은 CJ CGV의 글로벌 사업에서 주요 성과를 낸 인물로, 터키 시장에서 효율적 운영과 사업 건전성 회복을 이끌었다.
또한 방준식 CJ 4DPLEX 신임 대표는 2018년 입사 후 CGV 특화 콘텐츠와 글로벌 유통을 통해 매출을 두 배 이상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CJ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안정 속 쇄신’을 기조로 신상필책이 이뤄진 인사로 그룹은 앞으로도 능력과 성과 중심의 연중 수시 인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안정 속 쇄신을 기조로 신상필책이 이뤄진 인사”라며 “최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원칙에 맞춰 능력과 성과 중심 수시 인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신규 임원으로 발탁된 승진자 명단.
▲ CJ제일제당 김세원 김영상 김창현 윤대진 전태원
▲ CJ대한통운 박승훈
▲ CJ ENM (엔터부문) 박상혁 유승만 이슬기 (커머스부문) 남우종 황예나
▲ CJ올리브영 이동근 이정민 장원
▲ CJ프레시웨이 김범중
▲ CJ CGV 고재수 임성택
▲ CJ주식회사 김효정 김희은 박영중 오일영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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