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고현정 전성시대다.
90년대 완벽한 외모로 연기는 물론 MC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을 했던 그가 20년을 훌쩍 넘어 변함없는 미모와 재능을 나타내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과거 고현정은 '신비주의 대표 연예인'이었다면, 이제는 '친근한 현정씨'라 불릴 정도로 대중이 원하면 언제든지 쉽게 다가설 수 있는 톱스타로 시대의 흐름까지 빠르게 발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반갑다.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소위 '일 자리가 없다'고 호소하고 있는 반면, 고현정에게 이러한 말은 통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고현정 역시 "작품이 없다"며 애교섞인 투정을 부렸었지만 현실은 다르다. 어느순간 SNS를 통해 자연인 고현정의 모습을 한 껏 과시하고 있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선 그간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사람 고현정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번에는 본업이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고현정은 오는 12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이브'를 확정지었다.
KT스튜디오지니는 19일 주연배우 고현정과 려운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무엇보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사막 같은 여자 강수현(고현정 분)과 바다 같은 아이 유진우(려운 분)의 힐링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고 있다.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돈 되는 아이를 찾아내는 탁월한 안목을 가진 스타 메이커 강수현이 재능은 확실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확신은 없는 연습생 유진우와 함께 목표를 이루고 한 팀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며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각각 마음속에 사막과 바다를 품은 강수현과 유진우의 상반된 분위기를 컬러로 대치하고 있다. 삭막한 현실에서 버티느라 감정이 메말라버린 강수현은 짙은 갈색 빛을, 어디에도 발 붙일 곳을 찾지 못해 이리저리 떠밀려다니는 유진우는 차가운 푸른 빛을 머금고 있는 것.
그러나 정반대의 삶을 살던 두 사람의 무드가 맞닿은 순간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사막과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완성하는 나미브처럼 감정이 메말라 쓸쓸한 삶을 사는 멘토와 발 디딜 곳 없이 위태롭게 흔들리는 멘티가 만들어갈 새로운 그림에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포스터 속 '넌 꼭 스타가 될 거야, 나와 함께'라는 문구처럼 원석을 찾아내는 안목이 탁월한 스타 제작자 강수현이 특별히 점찍은 장기 연습생 유진우가 역경을 이겨내고 스타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나미브' 제작진은 “강수현에게도, 유진우에게도 꼭 이뤄야 하는 꿈이 있다.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손을 잡은 두 사람이 함께 위기를 마주하고 이를 이겨내며 한 팀이 되는 과정을 통해 현실에 지친 어른들과 실패에 좌절한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이브'는 오는 12월 23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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