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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비상 사태에 놓였다. 주포 해리 케인이 근육 파열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
뮌헨은 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이두나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선발 출전한 케인은 전반 33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7분 제이미 기튼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튼스는 왼쪽 측면에서 뮌헨 수비수 콘라트 라이머를 제치고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마누엘 노이어를 뚫어냈다.
뮌헤은 후반 40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르로이 자네의 프리킥이 벽에 맞고 나온 뒤 우측 측면에서 마이클 올리세가 볼을 잡았고, 중앙으로 올린 크로스를 자말 무시알라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뮌헨은 이날 경기 무승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9승 3무 승점 30점으로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6승 2무 4패 승점 20점으로 분데스리가 5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케인이 부상을 입은 것. 뮌헨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케인은 도르트문트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이 미세하게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당분간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뮌헨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케인은 도르트문트전 전반 33분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를 요청했다. 예상치 못한 부상에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급하게 토마스 뮐러를 투입했고, 케인은 발을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처음에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 콤파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케인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한다. 검사를 해봐야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진 결과 근육 미세 파열 판정을 받았다.
케인은 12월 말 복귀 예정이다. 뮌헨 입장에서는 큰 타격이다. 케인은 최근 큰 경기에서 부진하고 있지만 14골로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 일정도 빡빡하다. 뮌헨은 오는 4일 레버쿠젠과 DFB-포칼 16강전을 치른 뒤 하이덴하임, 샤흐타르 도네츠크, 마인츠를 만난다. 이후 21일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 경기를 가진 후 겨울 휴식기를 맞이한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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