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이이경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다양한 일화를 공개하며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1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이이경과 싱어송라이터 윤토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 청취자가 이이경의 바쁜 활동을 언급하며 “혹시 빚이 있는 거 아니냐”며 사채설을 제기하자, 이이경은 웃으며 이를 해명했다.
그는 "빚이 있는 거 아니냐는 오해를 받는다.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데 현재 고정 예능이 4개다. 영화 하나가 다음 달에 오픈 되고 찍고 있는 드라마 2개 있고, 발라드 내면서 형님 뵐 겸 왔다"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쉴 시간이 없겠다”고 걱정하자, 이이경은 “전 오히려 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어진 2부에서 이이경의 미담이 소개되던 중, 박명수가 한강 다리에서 만취한 시민을 구한 이이경의 사연을 언급했다.
이이경은 "실제로 제가 이제 노출 장면을 위해서 운동을 하고 밤늦게 이제 태닝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한남대교를 건너고 있었다. 거길 안 가도 되는 게 또 하필이면 제가 또 세차장을 예약을 한 거다. 근데 지나가는데 갑자기 차들이 막 난리가 나서 빠지는 길에 와다닥 그 다 급정을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순간적으로 차에서 내려 시민을 제압했다고 밝혔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저도 모르게 뛰어나갔다. 그분을 붙잡고 제 외투를 벗어 덮는 척하며 묶어서 제압했다"며 겸손하게 당시를 설명했다.
또한 어려운 친구를 위해 치킨집을 차려줬던 일화도 공개했다. 이이경은 "정말 성실한 친구가 있었다. 본인이 열심히 살고 싶어 했지만 상황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내가 작은 빛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치킨집을 차려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치킨집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이이경은 "결과적으로 빚이 8500만원 남았다"며 "그렇지만 지금은 그 친구와 정말 잘 지내고 있다. 평생 천천히 받기로 했다. 솔직하게 말하는 것뿐"이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