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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방송인 서유리가 엑셀 방송 출연에 관한 심경을 밝혔다.
28일 서유리는 개인 SNS를 통해 "인터넷 방송.. 소위 말하는 엑셀을 하는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도 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를 함부로 비웃거나 조롱받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억울한 마음을 삼키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핑계 대지 않고, 묵묵히 제 몫을 감당하고 있다. 세상이 쉽게 낙인을 찍고 쉽게 돌을 던지는 것쯤은 알고 있어야 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믿고 싶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사람을 따뜻한 눈으로 봐주는 세상이 있다고"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부디 가볍게 던진 말 한마디, 가벼이 쓴 글 한 줄이 누군가의 하루를, 어떤 마음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며 "조금만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유리는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 최근 서유리는 결혼 생활 중 발생한 대출금 11억 4000만 원을 상환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이하 서유리의 글 전문
인터넷 방송.. 소위 말하는 엑셀을 하는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압니다. 현실은 현실이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를 함부로 비웃거나 조롱받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저는, 억울한 마음을 삼키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핑계 대지 않고, 묵묵히 제 몫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세상이 쉽게 낙인을 찍고 쉽게 돌을 던지는 것쯤은 알고 있어야 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믿고 싶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사람을 따뜻한 눈으로 봐주는 세상이 있다고.
부디 가볍게 던진 말 한 마디가 가벼이 쓴 한 글줄이 누군가의 어떤 하루를, 어떤 마음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한번쯤은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오늘도 제 몫을 다하기 위해 버티고 있습니다.
조금만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세요.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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