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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26)이 미국으로 향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13일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시애틀을 경유해 피닉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다저스 공식 입단식과 신체검사 등 절차를 밟은 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주전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앞서 김혜성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포스팅 마감 시한 불과 3시간여를 앞두고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3년 보장 1250만 달러다. 3년을 마친 후엔 다저스가 팀 옵션을 발동할 경우 2029년까지 뛸 수 있다.
계약 후 김혜성은 키움 유튜브를 통해 "여러 가지 복합적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다저스잖아요"라몀ㄴ서 "일단 박찬호 선배님부터 류현진 선배님까지 다저스에서 야구하는 걸 방송에서 많이 봤다. 잘 알고 있는 팀이기도 했고 작년 우승 팀이기도 했고. 그냥 그런 쪽에서 또 마음이 갔던 것 같다”라고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현재 다저스에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
김혜성은 오타니와 같은 에이전시(CAA) 소속이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오타니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오타니는 김혜성 다저스행이 결정된 뒤 자신의 SNS에 김혜성의 사진과 함께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썼다.
이제 김혜성은 본격적인 주전 경쟁을 위해 나선다. 김혜성은 계약할 때만 해도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였다. 내야 백업 위치다. 하지만 다저스는 주전 2루수로 활용하려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로 보냈다. 한 명의 경쟁자가 사라진 김혜성으로서는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이후 김혜성에 대한 미국 현지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김혜성의 올 시즌 성적을 예상하기도 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미국으로 출국해 빅리그 도전 첫 해를 준비하러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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