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오마르 마르무시(프랑크푸르트) 영입이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마르무시가 맨시티로 이적한다. 프랑크푸르트와의 최종 회담 후 거래가 성사됐다. 마르무시는 맨시티 이적을 원했고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르무시는 이집트 국적으로 ‘제2의 모하메드 살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엄청난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며 득점을 노린다.
마르무시는 2017년에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했고 세 시즌 동안 리저브 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2020년 5월 레버쿠젠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임대를 거쳐 지난 시즌에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올시즌에는 기량이 폭발했다. 마르무시는 올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경기에서 벌써 15골 10도움으로 25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즌 전체로는 26경기 20골 14도움으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약점이라고 평가받던 골 결정력까지 발전시킨 모습이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까지 기록했다. 독일 최강 수비진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상대로도 존재감을 나타냈다. 자연스레 마르무시를 향한 빅클럽의 관심은 커졌고 맨시티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마르무시의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50억원)로 전해졌다.
맨시티는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로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측면 윙포워드들의 부진이 뼈아프다. 제레미 도쿠와 사비뉴는 각각 리그 2골과 1골에 그치고 있으며 잭 그릴리쉬는 득점이 없다. 결국 맨시티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을 이끌 카드로 마르무시를 낙점했다.
맨시티는 겨울 이적시장을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마르무시에 이어 브라질 수비 유망주 빅토르 헤이스와 우즈베키스탄 중앙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영입했다. 또한 17일에는 엘링 홀란드와의 9년 6개월 초장기 재계약 소식까지 전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