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비상이 걸렸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6개월 이상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4일(이하 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마르티네스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마르티네스는 왼쪽 무릎에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최대 6개월을 결장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2일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맨유는 승점 29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더 뼈아픈 상황이 발생했다. 마르티네스가 부상을 당한 것이다. 후반 30분 마르티네스는 상대 공격수와 경합 도중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고 마르티네스는 들것에 실려 나가며 울었다.
경기가 끝난 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상황이심각한 것 같다. 우리 팀에 매우 좋지 않은 소식이 될 것 같다. 마르티네스를 돕는 것이 우선이다.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이며, 정확한 진단을 기다리겠지만 심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 데일리메일은 "아직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지만 남미에서의 보도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마르티네스는 잔여 시즌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스는 오른쪽 무릎 내측측부인대 부상을 입고 8주 동안 결장했던 이후 1년 만에 이번 부상을 입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3개월 이상을 결장했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센터백 마르티네스는 2021-22시즌 아약스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2022-23시즌 맨유에 입성했다. 마르티네스는 첫 시즌 45경기 1골을 기록하며 카라바오컵 우승을 견인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부상이 잦아졌다. 무릎과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14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올 시즌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맨유의 후방을 지켜왔던 마르티네스는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게 됐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