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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벤 칠웰이 크리스탈 팰리스로 단기 임대를 떠났다.
팰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팰리스는 첼시로부터 칠웰의 임대 영입을 확정하게 돼 기쁘다. 왼쪽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칠웰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팰리스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칠웰은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레프트백이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스피드가 빠르며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측면에서 공격 전개를 돕는다. 왼발 크로스도 수준급으로 평가 받는다.
레스터 시티 유스팀 출신의 칠웰은 2015년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17-18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2019-20시즌까지 123경기에 출전하며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칠웰은 2020-21시즌을 앞두고 첼시 이적을 선택했다. 칠웰은 첫 시즌부터 42경기에 출전해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고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기여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다음 시즌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2021-22시즌 도중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고, 이후 햄스트링과 무릎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결국 올 시즌 칠웰은 1군 훈련에서 제외됐고,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한 칠웰은 팰리스의 임대 제안을 받아들였다. 칠웰은 "팰리스에 와서 매우 기쁘다. 팰리스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클럽이다. 여기로 오기로 결정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스티브 패리시 팰리스 회장은 "칠웰은 유럽과 국제 축구의 최고 수준에서 경험을 쌓았다. 칠웰이 임대로 팰리스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칠웰이 팰리스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칠웰의 임대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칠웰의 임대 기간은 6월까지다. 올 시즌 종료 후 첼시로 복귀할 예정이다. 주급은 팰리스에서 전액 보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칠웰은 오는 11일 열리는 동커스터와의 FA컵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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