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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분노의 현질은 끝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가 니코 곤살레스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900억원)이다.
맨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는 포르투로부터 곤살레스 영입을 최종적으로 완료했다. 곤살레스는 4년 반 계약을 맺었으며 이 계약에 따라 그는 2029년까지 맨시티에 머물게 된다"고 발표했다.
곤살레스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6번과 8번을 오가는 박스 투 박스 스타일의 미드필더다. 188cm 85kg의 피지컬을 바탕으로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며 전진 패스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아틀레티코 코루냐 몬타네로스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곤살레스는 2013년 바르셀로나 유스팀 '라 마시아'에 합류했다. 이후 여러 단계별 유스팀에서 활약했고, 2020년 7월 바르셀로나 B팀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2021-22시즌 프로에 데뷔한 곤살레스는 2022-23시즌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났고, 지난 시즌 포르투로 이적했다. 이적 후 곤살레스는 포르투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차며 25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곤살레스는 17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지난 시즌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중원 보강을 원했던 맨시티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마침내 곤살레스는 맨시티에 합류했다. 곤살레스는 "이것은 내 경력의 이 시점에서 나에게 완벽한 기회"라며 "나는 영국에서 내 자신을 시험하고 싶다. 맨시티보다 내가 그렇게 할 수 있는 더 나은 클럽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맨시티의 스쿼드를 봐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세계적인 선수들로 가득 차 있다. 이곳에 참여하고 싶어하지 않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나는 펩 과르디올라와 함께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를 그의 팀에서 뛰게 하길 원한다는 사실이 영광이다. 정말 흥분된다. 팀원들과 여기 있는 스태프들을 만나고 싶고, 다음 맨시티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 이후 연패를 거듭한 끝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까지 내려앉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에 겨우 진출했다.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에서 분노의 영입을 이어갔다. 빅토르 헤이스와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영입하며 수비 뎁스를 늘렸고, '제2의 살라'로 불리는 오마르 마르무시까지 품었다. 곤살레스까지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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