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트넘→QPR 임대→바로 데뷔전→강렬한 슈팅! '주가 상승' 양민혁, 첫 선발 기회까지 잡을까…5일 블랙번전 출격 대기

양민혁, QPR로 임대
2일 밀월전에서 데뷔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잉글리시 챔피언십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된 양민혁(19)이 또다시 경기 출전을 준비 중이다. 토트넘을 떠나 QRP에 새 둥지를 틀고 곧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이제 첫 선발까지 바라본다.

양민혁은 2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더 덴에서 펼쳐진 2024-2025 잉글리시 챔피언십 30라운드에 나섰다. QPR이 1-2로 뒤진 후반 31분 일리아스 체어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가볍게 움직이며 인상적인 활약을 벌였다. 투입 후 곧바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슈팅 각도가 잘 나오지 않는 위치에서 과감하게 대포알 슈팅을 날렸다.

경기 끝까지 열심히 뛰었다. 9번 공을 잡았고, 패스는 4번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슈팅도 하나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후반전 추가 시간까지 10여 분의 제한된 기회 속에서 나름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QPR이 1-2로 졌으나, 양민혁은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떠올랐다.

5일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QPR의 홈 구장 잉글랜드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을 누비기 위해 축구화 끈을 조인다. 블랙번 로버스를 상대하는 2024-2025 잉글리시 챔피언십 31라운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깜짝 선발' 가능성은 낮지만, 승부처에서 투입될 공산은 크다.

QPR은 최근 리그 2연패를 당했다.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셰필드 웬즈데이에 0-2로 졌고,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밀월에 1-2로 밀렸다. 최근 2경기에서 단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 양민혁 같은 새로운 공격 옵션의 활약을 바라고 있다. 9승 11무 10패 승점 38로 14위에 랭크됐다. 승격 플레이오프를 벌일 수 있는 6위 웨스트 브롬위치(10승 14무 6패 승점 44)에 6점 뒤진다. 못 따라잡을 격차는 아니다. 연패를 끊고 반전에 성공하면, 중상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다.

31라운드에서 QPR과 맞붙는 블랙번은 5위에 자리했다. 13승 6무 11패 승점 45를 마크 중이다. 27라운드부터 29라운드까지 3연패를 당했으나, 1일 치른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2-1로 제압하고 분위기를 되살렸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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