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울고 싶겠네! 겨울에 '0입'인데, 공격수 세 번째 전력 이탈…"최소 한 달 결장, 5경기 출전 못 할 것"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한 달 이상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넬리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준결승 2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부상을 당했다.

아스널은 이날 0-2로 패배하며 합산 스코어 0-4로 무릎을 꿇어 결승행 진출이 좌절됐는데, 마르티넬리의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선발 출전한 마르티넬리는 전반 37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당시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마르티넬리는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이번 부상으로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할 예정이다"며 "이로 인해 공격진의 연이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또 하나의 악재가 더해졌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마르티넬리의 부상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르티넬리는 뉴캐슬전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한 달 이상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예상으로는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전 출전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스널 공격진 상황이 좋지 않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제주스에 이어 마르티넬리까지 쓰러졌다. 사카는 지난 12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맞대결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중 햄스트링에 문제를 느꼈다.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으며,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한달 뒤 제주스도 쓰러졌다. 제주스는 1월 13일 맨유와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맞대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볼 경합을 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그는 곧바로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검진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 소견이 나왔다. 이번 시즌 더 이상 출전하지 못함은 물론이며 다음 시즌 초반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마르티넬리까지 빠진 상황이다. 아스널은 부족한 공격진으로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단 한 명도 영입하지 않은 것이 후폭풍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아스널은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를 데려오려 했지만, 영입하지 못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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