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파리' 양익준, 후배 폭행 혐의…주연작 개봉 앞두고 검찰 송치 예정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후배에게 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0일 양익준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익준은 지난해 12월 13일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성북구의 한 주점에서 후배인 영화 스태프 A씨의 머리를 종이 뭉치로 여러 대 때리고 폭언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30일 고소장이 접수됐다"며 "수사는 마무리 단계로 오늘이나 내일 중 검찰 송치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익준은 지난 2009년 장편 데뷔작 '똥파리'에서 감독, 각본, 주연까지 1인 3역을 맡아 주목 받았다. 이후 '괜찮아, 사랑이야', '추리의 여왕', '나쁜 녀석들' 등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등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고백'에서는 자신의 죄를 친구에게 내뱉지만 결국 살아남게 되는 지용 역을 맡았다. 주연인 그는 언론배급시사회 및 무대인사를 앞두고 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