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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주제 무리뉴 감독과 페네르바체에서 재회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등장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페네르바체가 토트넘의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튀르키예의 경우 이적 마감일은 2월 11일"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페네르바체는 겨울 이적 기간 동안 손흥민이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클럽에 합류할 의향이 있는지 문의했다. 튀르키예 신문은 웹사이트를 통해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지갑을 열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주저하는 사이 갈라타사라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베식타시가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다급해지자 토트넘이 직접 나서 손흥민의 잔류를 확정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1년 계약 연장 사실을 발표했고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과 동행하게 됐다.
계약 연장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예상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지만 여전히 상황은 알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심지어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기 위해 계약을 연장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은 다음 시즌에도 잔류할 거라는 보장은 아니다. 클럽은 단지 그가 무료로 떠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경기력으로 비판까지 받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패배한 뒤 제이미 레드냅으로부터 "손흥민이 주장으로 보이지 않는다. 힘들 때 그가 해준 게 뭐가 있는가?"라는 비판을 받았다.
영국 '팀토크'는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에게 전설적인 존재지만 전성기만큼 파괴력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다음 시즌부터 점차 주전에서 제외되거나, 심지어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될 경우 올 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가장 손흥민을 원하고 있는 구단은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주전 공격수로 기용하며 '애제자'로 여겼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시절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될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페네르바체는 이미 손흥민을 여름 이적시장의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다"며 "토트넘은 페네르바체 같은 구단이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면 상당한 이적료를 요구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언급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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