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만의 선발 출전, 왼발로 경기를 지휘했다'…이강인, PSG 공격진 최고 평점에도 '드리블 효과 없었다' 지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파리생제르망(PSG)이 툴루즈에 승리를 거뒀다.

PSG는 1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툴루즈에 1-0으로 이겼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뎀벨레와 교체되며 63분 동안 활약했다. 이강인은 3경기 만에 PSG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고 팀은 승리를 거뒀다. PSG는 툴루즈전 승리로 올 시즌 리그1 무패행진과 함께 17승5무(승점 56점)의 성적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PSG는 리그1 2위 마르세유(승점 46점)에 승점 10점 차로 크게 앞서 있다.

PSG는 툴루즈를 상대로 바르콜라, 크바라츠헬리아, 이강인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마율루, 루이스, 두에가 중원을 구축했다. 에르난데스, 파초, 베랄도, 하키미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사파노프가 지켰다.

PSG는 툴루즈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7분 루이스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파초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고 파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루이스가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툴루즈전에서 55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툴루즈를 상대로 세 차례 슈팅을 때린 이강인은 두 번의 키패스를 기록했고 드리블 돌파도 두 차례 성공했다.10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6번 승리했고 태클도 두 차례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툴루즈전 활약에 대해 평점 7.1점을 부여했고 이강인은 PSG 공격진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툴루즈전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지만 프랑스 현지 매체는 긍정적인 평가보다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이강인은 많이 움직였고 팀 플레이에 관여했지만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지만 이강인은 크바라츠헬리아와 바르콜라보다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프랑스 매체 90min은 '이강인은 왼발로 경기를 지휘하며 많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흥미로운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강인의 드리블은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했다. 이강인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강인은 득점으로 이어진 코너킥을 했고 그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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