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바이에른 뮌헨, 셀틱 제치고 16강 진출
페예노르트, AC 밀란 제압하고 휘파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김민재·황인범, 챔피언스리그 16강 고지 점령!'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1996년생 '96라인' 태극전사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재가 뛰는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과 황인범이 견인하는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가 더 높은 고지를 점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셀틱과 격돌했다. 13일 벌인 1차전 원정 경기 2-1 승리를 안고 싸웠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김민재를 중앙수비수로 선발 배치하며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쳤고, 후반 18분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후반전 추가시간에 '극장골'로 16강행을 확정했다. 후반 49분 터진 알폰소 데이비스의 득점으로 홈에서 웃었다. 1, 2차전 합계 3-2로 우위를 점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셀틱의 양현준은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인범이 속한 페예노르트도 16강행에 성공했다. 19일 벌어진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AC 밀란과 맞붙었다. 적지인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일전을 치렀다. 13일 벌인 1차전 홈 경기에서는 1-0으로 이겼다.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내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하지만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접전을 벌였고, 후반 28분 훌리안 카란사의 동점골로 한 발 앞섰다. 이후 AC 밀란의 공세를 잘 막고 1, 2차전 합계 2-1의 결과를 내면서 16강 진출을 이뤘다. 황인범은 결장했다.
한편, 벨기에의 클럽 브뤼헤는 19일 열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아탈란타를 3-1로 잡았다. 1차전 홈 경기 2-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포르투갈의 벤피카는 같은 날 프랑스의 AS 모나코와 홈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1차전 원정 경기 1-0 승리로 잡은 리드를 지키며 16강에 합류했다.
◆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결과(19일, 왼쪽이 홈 팀)
아탈란타 1-3 클럽 브뤼헤→1·2차전 합계 점수 : 아탈린타 2-5 클럽 브뤼헤
AC 밀란 1-1 페예노르트→1·2차전 합계 점수 : AC 밀란 1-2 페예노르트
AS 모나코 0-1 벤피카→1·2차전 합계 점수 : AS 모나코 3-4 벤피카
바이에른 뮌헨 1-1 셀틱→1·2차전 합계 점수 : 바이에른 뮌헨 3-2 셀틱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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