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일본의 에이스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를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쿠보의 미래는 소시에다드와 거리가 멀 수 있다. 쿠보는 소시에다드의 위대한 스타 중 한 명이지만 그의 성적은 다른 구단의 관심을 끌었고, 최근 몇 주 동안 ATM이라는 특정한 팀이 언급됐다"고 보도했다.
쿠보는 일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이며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측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쿠보는 간결하고 유려한 드리블을 활용해 수비수를 따돌린 뒤 연계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전개한다. 수준급의 왼발 슈팅과 킥, 크로스를 보유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의 쿠보는 징계로 인해 일본으로 복귀했고, J리그에서 활약한 뒤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첫 시즌 RCD 마요르카로 임대를 떠난 쿠보는 이강인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36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쿠보는 레알로 복귀한 뒤 비야레알과 헤타페, 마요르카로 다시 임대를 떠났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했다. 쿠보는 2022-23시즌 35경기 9골 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소시에다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에도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쿠보는 올 시즌 여전히 라리가 23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쿠보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쿠보에게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에는 ATM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엘 나시오날'은 "ATM은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쿠보를 원한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ATM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스쿼드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강화해야 할 포지션 중 하나는 윙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시메오네 감독은 쿠보가 ATM에 이상적인 프로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빠르고, 드리블이 좋다. 쿠보는 라리가에서 결정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쿠보는 소시에다드에서 안정감을 찾았지만 ATM에서 커리어를 도약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ATM은 쿠보를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체자로 여기고 있다. '엘 나시오날'은 "ATM은 쿠보에게 최고 수준의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게다가 여름에 그리즈만이 MLS로 떠날 가능성이 있어 쿠보에게 출전 시간을 보장하는 기회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