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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현지 매체가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더 많은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원풋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에 열정과 영혼을 바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바로 주장 손흥민이라는 걸 우리는 확신할 수 있다. 최근 정신적 요인으로 인해 그의 성적이 영향을 받았을지 몰라도 손흥민은 여전히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도중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한 손흥민은 최근 경기력으로 인해 비판을 받고 있다. 현지 매체는 손흥민의 '에이징커브'를 주장하며 손흥민의 경기력 기복을 비판했다. 여기에 토트넘이 세대 교체를 진행해야 할 최우선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근 주전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수년 동안 토트넘의 인기 선수였으며 클럽과 팬 모두에게 사랑받았다. 그의 기록이 나쁘지 않지만 그가 세운 기준과 토트넘의 골잡이 부족함을 감안하면 약간 실망스럽고 선발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실제로 손흥민의 매각까지 고려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매체들은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최대 5000만 유로(약 750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미 대체자까지 물색 중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현재 토트넘은 왼쪽 윙어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는 손흥민이 클럽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분명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 에베레치 에제를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원풋볼'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원풋볼'은 "손흥민은 클럽을 떠나야 할지 아니면 락커룸과 경기장에서의 리더십이 예전만큼 좋지 않은지 논쟁 속에서도 여전히 토트넘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최근 들어 손흥민은 언론인과 분석가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는데 손흥민의 성적이 약간 떨어졌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시간이 흐르고,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클럽에 있을 때는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원풋볼'은 "손흥민은 꽤 오래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몇 달 전 이적설도 나왔지만 최근 그의 계약 갱신으로 추측은 잠잠해졌다. 몇몇 매체는 토트넘은 시즌이 끝난 후 손흥민을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실제로 지난해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으려고 했지만 장기적 활약을 우려하며 협상을 철회하기도 했다. 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의 고위층이 작년에 협상을 취소한 것을 옳았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더 나은 대우를 해줘야 한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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