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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이 새로운 공격수를 노린다. 다르윈 누녜스를 스왑딜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적이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세계적인 선수 영입을 위해 깜짝 영입을 준비 중이며, 그 과정에서 누녜스를 스왑딜의 일부로 포함할 의향이 있다고 전해졌다"고 전했다.
누녜스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적을 옮겼다. 당시 누녜스의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1억 유로(약 1500억 원). 누녜스는 이적 첫 시즌 42경기에 나와 15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했다. 지난 시즌에는 54경기 18골 13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올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어려움을 겪고 있다. 35경기에 나왔지만, 6골 5도움으로 부진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최근 계속해서 교체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누녜스는 지난 20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맞대결에 교체로 출전했다. 2-2 팽팽한 상황에서 디오고 조타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하지만 골문이 텅빈 상황에서 마무리하지 못해 팀의 승리를 날렸다.
경기 후 누녜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3주 전만 해도 나는 최고였고, 내가 우리에게 승점 3점을 안겨줬다"면서도 "하지만 어제 나는 운이 없어서 골을 놓쳤고, 다시 한 번 ‘최악’이고 ‘실패작’이 되었다. 나는 쓰러지지 않는다. 나는 다시 일어나며,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리버풀에서 뛰는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회복력!"고 밝혔다.
하지만 슬롯 감독은 인내심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바이블'은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인용해 "리버풀은 현재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최정상급 공격수인 알렉산더 이삭 영입을 추진하면서, 누녜스를 거래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이삭은 뉴캐슬의 핵심이다.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뜨렸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재 뉴캐슬은 이삭의 가치를 1억 파운드(약 1815억 원) 이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이 누녜스를 포함해 이적료를 얹는 조건으로 뉴캐슬에 제안하더라도 뉴캐슬이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최근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스포츠 바이블'은 "뉴캐슬은 그의 이적을 쉽게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설령 뉴캐슬이 이삭의 이적 협상에 응한다 해도, 리버풀은 아스널과의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아스널 역시 새로운 공격수를 절실히 필요로 하며, 스웨덴 대표 공격수를 최우선 타깃으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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