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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인범 소속팀 페예노르트의 판 페르시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
네덜란드 매체 AD는 20일 '페예노르트와 헤렌벤은 판 페르시 이적에 합의했다. 판 페르시는 페예노르트의 새로운 감독이 될 것'이라며 '페예노르트가 판 페르시 감독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페예노르트는 판 페르시 감독과 다년 계약을 체결한다. 페예노르트는 텐 하흐 감독과 접촉하기도 했지만 텐 하흐 감독은 4월 이전까지 어떤 결정도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페예노르트는 21일 판 페르시 감독 선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페예노르트는 판 페르시 감독과 2027년까지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 페르시는 지난 2004-05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판 페르시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280경기에 출전해 144골 5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판 페르시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A매치 통산 102경기에 출전해 50골을 기록했다.
판 페르시는 올 시즌 헤렌벤 감독을 맡으면서 지도자로 데뷔했다. 판 페르시 감독이 이끈 헤렌벤은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7승6무10패(승점 27점)의 성적으로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올 시즌 에레디비지에에서 11승7무4패(승점 40점)의 성적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세 시즌 만의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노렸던 페예노르트는 리그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시즌 중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했다. 페예노르트는 감독 공석에도 불구하고 AC밀란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페예노르트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과 함께 클럽 역사상 50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출전을 달성했다.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은 부상 등으로 인해 AC밀란과의 두 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네덜란드 매체 FR은 '판 페르시는 헤렌벤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원했고 높은 수비 라인을 구축하는 것을 원했다. 판 페르시의 비전은 흥미롭지만 팀에서 모두에게 환영받지는 못했다. 코치진과의 문제도 있었다. 판 페르시가 좋은 감독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흥미로둔 지도자라는 것은 확실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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