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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대체자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다는 소식이다.
손흥민은 2015-16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10년의 시간을 보내며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올시즈에는 거취가 계속해서 뜨거웠다. 30대에 진입한 가운데 토트넘은 손흥민의 재계약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에는 계약 기간을 다음 시즌까지로 늘렸지만 새로운 장기 계약은 체결되지 않고 있다.
올시즌에는 손흥민을 향한 비판 여론도 거세다. 토트넘에서 뛴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은 이제 최고의 수준이 아니다. 페이스를 완전히 잃어버렸으며 선수 한 명도 제칠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다른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경기력 하락을 맹비난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영국 ‘스퍼스웹’은 20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를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로 낙점했다. 손흥민은 지난 몇 달 동안 토트넘의 문제를 악화시켰다. 이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라고 밝혔다.
에제는 잉글랜드 국적의 윙포워드로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와 마무리가 강점이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부터 에제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라 다시 언급됐다. 영국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마무리할 준비가 됐다. 에제 영입을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손흥민 매각을 통해 이적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로 인해 올시즌이 토트넘과의 마지막일 수 있다는 예측도 계속되고 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전 토트넘 스카우터인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은 현재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고 현대 30대 초반이다. 토트넘은 그를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에 판매하길 원할 것이다. 손흥민을 판매할 기회가 있다면 구단은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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