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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쥘 쿤데(바르셀로나) 영입을 준비한다.
맨유는 올시즌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즌 중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지만 여전히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위까지 추락했다.
자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선수단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마커스 래시포드(아스톤 빌라)와 안토니(레알 베티스)를 임대로 내보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스쿼드를 구성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쿤데가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쿤데 영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쿤데는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로 빠른 발을 바탕으로 기동력 있는 수비를 펼친다. 또한 후방에서 정확한 패스 능력을 자랑하며 빌드업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낸다. 178cm로 신장은 작지만 높은 점프력으로 단점을 커버하고 있으며 중앙과 사이드백을 모두 소화한다.
쿤데는 보르도에서 세비야로 이적하며 주목을 받았다. 세비야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자랑한 쿤데는 2022-23시즌에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당시 여러 빅클럽이 쿤데 영입을 두고 경쟁을 펼쳤고 최종적으로 바르셀로나가 6,250만 유로(약 940억원)를 투자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군데는 첫 시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경기 출전으로 적응을 마쳤고 지나 시즌에는 전체 48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주축 자원으로 중용을 받으며 라리가 24경기에 출전, 팀의 선두를 이끌고 있다.
맨유는 지난 여름에도 쿤데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쿤데를 지속적으로 지켜보는 이유는 사이드 자원의 파괴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디오구 달롯이 홀로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중앙 수비수로 기용이 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패트릭 도구를 데려왔으나 20살로 미래를 대비한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모림 감독이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측면을 맡을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하며 쿤데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쿤데 영입에 8,000만 유로(약 1,230억원)를 투자하려 한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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