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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를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기회가 생겼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두 시즌 연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에 머물며 우승을 놓쳤다. 올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부진한 가운데 리버풀이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승점 61을 기록, 아스널(승점 53)보다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올시즌에는 특히 최전방 공격수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아스널은 시즌 중반부터 부상 악몽을 겪고 있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가운데 카이 하베르츠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올시즌에 더는 뛸 수 없게 됐다. 이에 팬들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은 구단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절대적으로 공격수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블라호비치가 새로운 매물로 떠올랐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은 완벽한 9번 공격수인 블라호비치 영입 가능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블라호비치는 세르비아 국적의 스트라이커로 2018-19시즌부터 피오렌티나에서 뛰며 주목을 받았다. 블라호비치는 뛰어난 피지컬에 빠른 스피드와 득점력을 자랑했고 2021-22시즌에 이탈리아 세리에A 37경기 21골로 맹활약을 펼쳤다.
블라호비치는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7,500만 유로(약 1,1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벤투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블라호비치는 당시에도 아스널의 관심을 받았으나 유벤투스를 택하며 이탈리아 무대 잔류를 택했다.
블라호비치는 2022-23시즌에 리그 10골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에는 리그 16골을 포함해 시즌 전체 38경기 18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도 리그 19경기에서 8골을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에는 유벤투스와 재계약 협상이 잘 되지 않으면서 이별 가능성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와의 계약 기간 1년 앞두고 매각을 할 준비가 됐으며 이적료는 3,300만 파운드(약 590억원)”라고 밝혔다. 아스널이 관심을 보였던 당시와 비교하면 파격적인 절반의 가격으로 블라호비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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