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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이적을 허용한다.
레알 소식을 주로 다루는 ‘레알 마드리드 컨피덴셜’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 아라비아 측은 비니시우스와 계약하기 위해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인 3억 5,000만 유로(약 5,25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는 2015년 여름에 플라멩구를 떠나 레알로 향했다. 당시 레알의 라이벌인 바르셀로나가 비니시우스 영입 경쟁을 펼쳤으나 승자는 레알이었다. 레알은 당시 비니시우스의 가족을 마드리드로 초대하고 1군 출전을 보장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비니시우스 영입에 성공했다. 당시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80억원).
입단 초기에는 비판의 대상이었다. 비니시우스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 돌파를 자랑했지만 골 결정력은 최악이었다. 슈팅이 너무나 부정확하면서 2019-20시즌부터 두 시즌 모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골에 그쳤다.
하지만 2021-22시즌부터 골 결정력이 단숨에 좋아지기 시작했다. 비니시우스는 라리가에서 17골을 기록했고 이후 꾸준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에 눈을 떴음을 알렸다. 지난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는 전체 40경기 25골 12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활약은 여전하다. 비니시우스는 새롭게 합류한 킬리안 음바페와 세계 최고 수준의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호흡이 잘 맞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완벽하게 조직력을 갖췄고 비니시우스는 시즌 전체 32경기 16골 12도움을 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 측이 지속적으로 비니시우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 레알도 비니시우스 매각에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17일 “레알은 비니시우스를 향한 사우디 측의 오퍼를 수락할 생각이 있다. 그들은 비니시우스를 ‘현금화’ 할 계획이며 요케레스를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 컨피덴셜’의 보도대로 이적이 이루어진다면 비니시우스는 세계 축구 이적료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현재 이적료 1위 기록은 네이마르(산투스)가 2017년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이적하면서 세운 2억 2,200만 유로(약 3,335억원)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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