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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집트의 아흐메드 아타 기자가 리버풀과 모하메드 살라의 상황을 폭로했다.
살라는 2017-18시즌부터 리버풀에서 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살라는 2013-14시즌 첼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에 리버풀 이적 때에도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살라는 엄청난 스피드에 골 결정력을 자랑하면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살라는 리버풀 첫 시즌부터 리그에서 무려 32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이후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한 차례씩 달성했다.
올시즌에도 살라의 폼은 유지되고 있다. 살라는 리그 26경기 24골 15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시즌 전체로는 37경기 29골 20도움으로 벌써 49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재계약은 체결되지 않고 있다. 리버풀과 살라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살라는 몇 차례 공식 석상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며 리버풀 잔류에 대한 뜻을 나타냈지만 리버풀과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집트의 공신력이 뛰어난 아타 기자가 내부 상황을 전했다. 아타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살라에 재계약과 관련해 단 한 번의 공식 제안만 했고 상당한 급여 삭감이 포함돼 있다. 결국 살라는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올시즌도 맹활약을 이어가는 상황에도 구단의 소극적인 태도에 불만을 갖게 된 살라 측이다.
살라의 거취는 여전히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리버풀 소식을 주로 다루는 ‘리버풀 에코’는 “살라의 계약은 리버풀에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다. 그의 나이와 경기력을 감안해 여러 요소가 작용될 것이다. 그는 여전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이며 팀 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살라와의 2년 계약은 리버풀 구단 전체에 영향을 줄 것이며 이는 버질 반 다이크와의 재계약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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