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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언급된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연장 계약 옵션 조항을 발동하면서 다음 시즌까지로 계약 기간을 늘렸다. 하지만 여전히 장기 재계약은 체결되지 않고 있으며 올시즌 부진이 반복되면서 여름에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제를 손흔민을 대체할 공격수로 낙점했고 구단에 영입을 요청했다. 손흥민은 경기력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미래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에제는 2020-21시즌부터 팰리스에서 활약을 시작했다.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서 5골 3도움을 올렸고 점차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에제는 기술적인 드리블과 돌파로 상대 수비를 파괴하며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활동량과 함께 전진 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어 공격에서 존재감을 나타낸다.
올시즌도 팰리스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에제는 리그 21경기 2골 5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26경기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지속적으로 상위권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 중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고 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이 에제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에제 또한 토트넘 이적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시즌 후에도 잔류에 성공한다면 선수단을 늘리길 원하며 에제를 가장 먼저 데려오고 싶어 한다. 에제의 바이아웃은 6,000만 파운드(약 1100억원)로 알려져 있으며 토트넘은 해당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에제도 팰리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전 토트넘 스카우터인 브라이언 킹 또한 제임스 메디슨이 하위권 팀에서 토트넘으로 향한 것처럼 에제도 한 단계 높은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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