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엔드릭(18·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은 엔드릭 영입을 위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드릭은 브라질 국적의 초특급 신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에서부터 주목을 받은 엔드릭은 2022년 12월에 레알 이적을 확정 지었다. 레알은 18세 유망주에 옵션 포함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라는 파격적인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세기의 재능을 선점했다.
엔드릭은 18세 이하 선수의 해외 이적 금지 규정에 따라 원 소속팀인 파우메이라스에서 남은 시즌을 보낸뒤 올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합류했다.
엔드릭은 벌써부터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냈다. 엔드릭은 2023년 11월에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콜롬비아와의 남미 예선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17세 246일로 브라질 최연소 득점 4위에 올랐다.
엔드릭은 잉글랜드전 이어 스페인과 멕시코를 상대로 연속해서 득점을 터트리며 펠레 이후 브라질 대표팀에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가장 어린 선수가 됐다.
하지만 레알에서는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에 이어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하면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엔드릭은 현재까지 라리가 14경기 1골을 기록 중이지만 모두 교체 출전으로 경기 출전 시간은 89분에 불과하다. 레알 선발 출전은 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이 유일하다.
자연스레 엔드릭이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아스널은 이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아스널은 시즌 말미에 부상 악몽을 겪고 있다. 가브리엘 제주스에 이어 카이 하베르츠까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도 영입하지 않은 영입 정책이 실패로 이어지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수인 가운데 엔드릭이 물망에 올랐다. 매체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엔드릭이 현재이자 미래의 최고라고 판단하고 있고 아스널에서 더 성장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아스널은 엔드릭 영입에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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