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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아스톤 빌라에 임대로 정착한 마커스 래시포드. 여전히 그에 대한 의문점을 갖고 있는 팬들이 많다.
맨유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출전이 줄어들었던 래시포드가 빌라에서는 새롭게 출발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는 마커스 래시포드는 자신이 여전히 최고 수준의 포워드가 될 자질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앞으로 남은 프리미어 리그 12경기에서 2022-23시즌 맨유에서처럼 활약할 수 있는 지 지켜보겠다고 한다. 앞으로 남은 챔피언스 리그 및 FA컵 경기를 합하면 많아야 20경기 정도 될 것이다.
만약 래시포드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는 아스톤 빌라에 남거나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이적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래시포드는 빌라에서 완전히 폼을 회복해 바르셀로나 등 명문 클럽으로 이적을 바라고 있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이다. 물론 래시포드는 이미 맨유에서의 생활은. 특히 루벤 아모림 감독이 있는 한 다시는 맨유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스톤 빌라 이적 후 래시포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다시 폼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고 팬들은 이를 환영했다. 물론 맨유 시절에도 래시포드는 가장 부진했을 때도 팬들에게 재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불발돼 결국 이적에 이르게 됐다.
래시포드는 아스톤 빌라에서 회의론자들에게 자신이 여전히 세계적 선수가 될 수 있는 정신력과 굶주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한다.
래시포드가 지난 23일 26라운드 경기로 열린 첼시전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활약을 펼쳐 팬들을 열광케했다. 아스톤 빌라는 빌라파크에서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 전반 9분만에 엔소 페르난데스에 선취골을 내주었다.
전반전에 이를 따라잡지 못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제이콥 램지 대신 마커스 래시포드를 투입했다. 홈 팬들은 정말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래시포드의 투입이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한다. 래시포드는 투입된지 10분이 지날 무렵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아센시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의 어시스트가 있었는데 VAR 판독 후 골로 인정됐다. 팬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1-1 상황이 이어지자 경기는 격렬해졌다. 첼시의 페르난데스와 은쿤쿠, 빌라의 맥긴이 경고를 받았다.
치열한 접전은 후반 경기 종료 직전에 끝이 났다. 아스톤 빌라가 극적인 골을 넣었고 이 또한 래시포드가 어시스트를 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래시포드가 아센시오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아센시오가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골키퍼 요르겐센이 어이없는 ‘실수’덕분에 빌라는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언론은 지난 1월 이적한 아센시오와 래시포드가 팀을 이끌만큼 훌흉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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