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 이재성, 45분에 1골 1도움→공격포인트 10개 달성...마인츠, 장크트파울리에 2-0 '완승'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인츠의 이재성이 후반전 교체 출전에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마인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마인츠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장크트파울리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재성은 후반 교체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마인츠는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한 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재성을 교체 투입했다. 이재성은 곧바로 팀에 리드를 안겨줬다. 후반 22분 이재성은 나디엠 아미리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세컨볼을 밀어 넣으며 선취골을 뽑아냈다.

후반전 추가시간 5분 이재성은 도움까지 기록했다. 이재성은 아르민도 시에브의 리턴 패스를 파울 네벨에게 원터치 침투 패스로 연결했다. 네벨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마인츠가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마인츠는 이날 경기 승리로 11승 5무 7패 승점 38점으로 라이프치히를 끌어내리고 분데스리가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장크트파울리는 6승 3무 14패 승점 21점으로 분데스리가 14위에 머물렀다.

이재성은 후반전 교체 출전에도 불구하고 제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2점을 부여했다. 이재성은 45분 동안 1골, 1도움, 패스성공률 100%, 키패스 1회, 빅찬스생성 1회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마침내 이재성은 올 시즌 10번째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분데스리가에서 6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이재성은 DFB-포칼 1라운드에서 1도움을 올린 것까지 합치면 6골 4도움으로 10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마인츠에서 세 번째로 10개 공격포인트 달성이다.

또한 2025년 첫 골과 첫 도움을 동시에 기록하게 됐다. 이재성은 지난해 12월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터뜨린 멀티골 이후 8경기 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8경기 만에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마인츠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이재성의 팀 동료 홍현석은 이날 경기에서 결장했다. 홍현석은 마인츠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 출전은 단 4번에 그치고 있다. 최근 홍현석은 3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심지어 지난 17일 경기에서는 아예 명단 제외됐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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