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산 HD가 영입생들의 활약에 힘입어 첫 승을 손에 넣었다.
울산은 23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울산은 전반 7분 만에 선취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엄원상의 크로스를 받은 윤재석이 보야니치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후반 14분 울산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울산은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프리킥을 보야니치가 정확한 크로스로 연결했고, 밥신과의 경합에서 이긴 허율이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울산이 2-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지난 1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에서 당한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으나 2라운드에서 승리를 손에 넣었다. 반면 1라운드에서 3-0 대승을 거뒀던 대전은 2라운드에서 첫 패를 당했다. 울산 출신의 주민규도 침묵했다.
전북 현대는 광주FC와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전북은 2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광주는 전반 14분 만에 선취골을 넣었다. 이강현의 롱패스를 최우진이 차단했지만 아사니가 볼을 다시 탈취했다. 아사니는 드리블로 각을 만든 뒤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찔렀다.
7분 뒤 전북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승우가 얻어낸 프리킥을 빠르게 진행했고, 왼쪽에서 송민규가 올린 크로스를 콤파뇨가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콤파뇨의 헤더슛은 김경민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18분 광주는 리드를 되찾아왔다. 후방에서 날아온 변준수의 롱패스를 받은 오후성이 가슴으로 볼을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1분 전북은 다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을 파고든 전병관이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콤파뇨가 다시 한번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전북은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 김천 상무에 승리했지만 광주와의 경기에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광주는 지난 1라운드 수원FC와 0-0 무승부를 거둔 뒤 또다시 승점 1점만 획득했다.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정식 사령탑으로서 첫 승을 손에 넣었다. 강원은 23일 오후 4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포항이 전반 44분 선취골을 뽑아냈다. 이태석의 코너킥을 이호재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후반 37분 강원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방에서 연결된 롱패스를 이지호가 받아 골키퍼를 제친 뒤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전 추가시간 3분 극장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롱킥을 가브리엘이 백헤딩으로 떨어뜨렸고, 이지호가 쇄도하며 볼을 따낸 뒤 오른발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강원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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