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SK바이오팜이 벨기에 판테라와 악티늄-225(Ac-225)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악티늄-225는 알파 입자를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로 방사성의약품(RPT) 개발의 핵심 원료 물질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바이오팜은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희소성이 높은 원료 수급의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8월 미국 테라파워와 악티늄-225 공급 계약 체결해 초도 물량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판테라와 계약을 통해 아시아 최초로 복수의 토륨-229 기반 고순도 악티늄-225 생산 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판테라는 테라파워와 기술 이전 파트너십을 통해 고순도 악티늄-225를 생산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이를 통해 공급받는 고순도 악티늄-225를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에서 도입한 전임상 후보물질 SKL35501(구 FL-091)의 안정적인 개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차세대 RPT 개발에 필요한 안정적인 악티늄-225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RPT 신약 개발의 핵심 역량을 갖췄다”며 “이를 바탕으로 RPT 시장에서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성장 시나리오를 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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