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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박은빈이 의사 가운을 입고 돌아온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인도의 디바' 속 선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냉철한 의사로 파격 변신에 나선다.
오는 19일 첫 공개되는 디즈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김정현 감독)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정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최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 박은빈을 비롯해 설경구, 윤찬영, 박병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박은빈은 극 중 섀도우 닥터 정세옥을 연기한다. 세옥은 수술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천재 의사지만, 스승이었던 최덕희에 의해 의사 면허가 박탈당한 뒤 섀도우 닥터로 살아가게 된다. 박은빈은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정세옥의 광기와 집착을 섬세하게 표현한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연출을 맡은 김정현 감독은 "박은빈 배우가 기존에 가진 이미지와 상반된 정세옥이라는 인물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더욱 생생하게 살려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박은빈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박은빈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무인도의 디바' 이후 선택한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박은빈은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를 연기해 가장 주목받는 30대 여배우로 떠올랐으며, '무인도의 디바'에서는 무인도에서 구조된 뒤 가수의 꿈에 도전하는 캐릭터를 맡아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두 작품 모두 박은빈이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에 박은빈의 차기작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 '하이퍼나이프'는 박은빈의 첫 의학드라마이기도 하다. 1996년 데뷔 후 30년째 배우로 살아오며 안 해 본 배역이 없을 듯도 하지만, '하이퍼나이프'를 통해 처음으로 의사 가운을 입게 됐다. 매 작품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던 박은빈이기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누리꾼들은 "예고편만 봐도 소름" "연기 천재" "예고만 봐도 명작" "박은빈 이번에도 해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은빈과 사제 호흡을 맞추는 설경구는 "박은빈이 이 작품을 결정하는 데 큰 몫을 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중증외상센터'로 의학드라마 열풍이 계속되는 지금 '하이퍼나이프'가 또 한 번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박은빈이 주지훈의 뒤를 이어 의학드라마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아역 시절부터 지금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는 박은빈에게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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