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자회사 볼파라 헬스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크레이그 헤드필드 전 볼파라 최고고객재무책임자를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헤드필드 신임 CEO는 2025년 4월 1일부터 볼파라를 이끌게 된다.
헤드필드 신임 CEO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교에서 회계·재무학 학사와 회계 전문가 과정을 거친 공인회계사다. 지난 2016년 볼파라에 합류해 약 9년간 재무관리자(FC),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고객재무책임자(CCFO)를 역임하며 볼파라 성장에 핵심 역할을 한 인물이다.
볼파라 합류 이전에는 세계적인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 딜로이트(Deloitte) 등에 몸담았고, 남아공, 뉴질랜드, 바하마, 미국에서 근무한 글로벌 재무 전문가이기도 하다.
볼파라 합류 후에는 수익 구조를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로 전환하며, 연매출이 100만 달러(14억 원)에서 3000만달러(430억 원)로 30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가 총액은 7000만호주달러(638억원)에서 3억호주달러(2734억원)로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을 이끌었다.
그는 다수의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루닛의 볼파라 인수 과정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주도하고 있어, 신임 CEO로서 회사 경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재목이란 평가다.
크레이그 헤드필드 볼파라 신임 CEO는 “볼파라가 영위하는 의료·미국 내 사업에 대한 축적된 이해도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루닛과 함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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