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식 입장문 통해 해명…한국 법률 준수 강조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논란이 됐던 중국의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이 26일 "사용자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을 깊게 인식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엄격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로보락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로봇청소기가 자체적으로 수집하는 영상 데이터, 오디오 데이터 등의 정보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한국 법령에서 별도로 규정하지 않는 한 제삼자에게도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로보락은 최근 서울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는 론칭쇼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22일 최종 업데이트한 애플리케이션 내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서 한국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사물인터넷(IoT) 업체 '항저우투야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와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했고, 이 사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에 로보락 측은 "S9 맥스V 울트라와 S9 맥스V 슬림 등 두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IoT 보안 등급의 최고 수준인 다이아몬드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며 "이는 당사의 철저한 네트워크 연결 기기 보안수준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시장과 관련해서는 한국 법률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보락 측은 "로봇청소기가 자체적으로 수집하는 정보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제품 자체에만 저장된다"며 "언제든지 이미지 데이터를 삭제 및 관리할 수 있어 개인정보를 자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