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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A 다저스의 김혜성이 2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다. 김혜성은 전날(2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도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2타수 1안타를 기록, 첫 수확을 올린 뒤 안타가 없다. 타율은 0.083까지 떨어졌다.
첫 타석은 우익수 직선타를 쳤다.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혜성은 우완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상대로 초구를 공략했다. 이 타구는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직선타가 됐다.
두 번째 타석은 득점권 찬스에서 침묵했다. 3-3으로 팽팽한 4회초 1사 2루에서 김혜성은 다시 로드리게스와 승부를 벌였다. 한 가운데 초구를 지켜본 김하성은 2구 낮은 볼을 골라냈다. 3구 바깥쪽 공에 방망이를 내 파울이 됐고, 4구 높은 볼을 지켜봤다. 5구도 파울로 걷어내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6구 바깥쪽 낮은 공을 건드려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팀이 8-3으로 앞선 5회초 주자 없는 1사 상황. 김혜성은 우완 그랜트 앤더슨과 맞붙었다. 초구 낮은 몸쪽 공이 꽉 찬 스트라이크로 들어왔다. 2구는 바깥으로 멀리 달아나는 볼, 3구는 바깥쪽 하단으로 들어온 공에 헛스윙했다. 4구는 몸쪽으로 들어온 볼. 앤더슨은 5구에도 몸쪽 하단으로 공을 붙였고, 김혜성의 방망이는 허공을 가르고 말았다.
5회말 시작과 동시에 김혜성은 크리스 뉴웰과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5경기 1안타 2볼넷 5삼진 타율 0.083 출루율 0.214 장타율 0.083 OPS 0.297이 됐다.
마이너리그행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LA 타임즈'의 잭 해리스는 26일 SNS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한국에서부터 스윙 조정을 계속한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브랜든 곰스 단장 역시 김혜성이 시즌을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기까지 스프링캠프에서 많은 시간이 남았다. 다저스가 봄 내내 로스터를 평가함에 따라 모니터링을 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당초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부진이 계속되니 개막 엔트리 포함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다. 팀이 요구한다면 마이너리그로 향해야 한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 앞서 타격폼 조정에 나섰다. 브랜든 곰스 단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몇 가지만 수정한다면 KBO 시절보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훨씬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혜성은 "좋은 스윙을 갖기 위한 교정"이라고 했다.
아직 타격폼 조정 효과는 나오지 않았다. 김혜성은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까.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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