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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솔로지옥4' 모델 이시안이 아이돌 연습생 시절 혹독한 다이어트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의 '띠집'에는 '매력 터지는 이시안, 예쁜 언니 때문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시안은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나띠와 함께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힘들었던 순간들을 전했다.
나띠는 Men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서 만난 이시안의 첫인상에 대해 "그냥 예뻤다"고 했지만 이시안은 "뻥치지 마. 그때 63kg이었어"라고 고백했다.
그는 연습생 시절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다이어트를 꼽으며 "2017년 'MAMA' 시상식 백스테이지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대표님이 '60kg 넘으면 못 간다'고 했다. 급하게 일주일 동안 굶었더니 어지럽고 힘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나띠는 "언니 진짜 독했다. 너무 안 먹고 다이어트를 하니까 정신도 없고 무기력해지더라. 내가 바지 입혀주고, 연습실 언덕 올라갈 때 뒤에서 밀어주면서 '괜찮아?'라고 물어봤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시안 역시 "그러다 빵집 시식 코너에서 빵 하나씩 몰래 먹고 그랬다. 지금은 웃으며 말할 수 있지만 정말 힘든 시절이었다"고 전했다.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정리하고 모델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이시안은 "24살까지 연습생을 했다. 언제까지 엄마 카드를 쓸 수 없고, 경제적인 활동을 해야 했다"며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미련이 남았을지도 모르지만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해서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모델 일을 하면서 '나도 뭔가를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성에 잘 맞아서 다행이고 지금도 이 일이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시안은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4' 출연을 계기로 큰 인기를 얻으며 다양한 방송 활동과 모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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