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애제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을 향해 따뜻한 메시지를 보냈다.
키움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경기를 치른다.
송성문(2루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김동엽(지명타자)-전태현(좌익수)-김건희(포수)-여동욱(3루수)-김태진(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김윤하.
경기 전 만난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푸이그는 등에 담이 와서 휴식을 취한다. 홍원기 감독은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페넌트레이스가 중요하기 때문에, 완전히 낫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지금 뺐다"고 밝혔다.
전날(10일) 우완 신인 윤현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긴 이닝을 소화하는 선수들은 모두가 5선발 후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번 경기도 김윤하 뒤에 손현기가 3이닝 정도 던질 예정이다.
유일하게 키움만 외국인 투수 1명, 외국인 타자 2명 체제로 시즌을 치른다. 토종 4선발로 144경기를 온전히 치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밖에 없다. 홍원기 감독은 "우리가 결정한 문제니까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며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회의를 통해서 결정을 냈다. 그 결정이 잘될 수 있게끔 현장에서 증명을 하는 게 저희들이 뭐 해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교체로 투입된 이형종이 9회 투런 홈런을 신고했다. 홍원기 감독은 "본인이 해야 될 일을 분명히 잘 알고 있을 거다. 저희가 외국인 타자 선수 2명이 (외야) 양 사이드 쪽에 포진을 했다. 그 선수들이 지명타자 아니면 휴식일 때, 백업으로서 컨디션 조절이라든지 게임 준비는 본인 스스로 알아서 잘할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앞서 애제자 김혜성이 안타를 신고했다. 김혜성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 1타수 1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92에서 0.222까지 상승했다. 3월 타율이 0.385다. 이정후는 휴식을 취했다.
해외 진출한 선수들의 소식을 체크햐나고 묻자 "겨를이 없습니다"면서도 "잘하겠죠"라며 웃었다.
이어 "이정후도 그렇고 김혜성도 그렇고 잘하는 것도 좋지만 건강했으면 좋겠다. 길게 보고 분명히 어려운 부분도 많이 있을 거다. 고비를 인내해 가면서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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