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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알렉산더 이삭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까.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이 스타 공격수 이삭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임금 구조를 깰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삭은 지난 2022년 8월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 뉴캐슬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6300만 파운드(약 1190억 원). 이적 첫 시즌 이삭은 29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 시즌 초반 허벅지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1월 복귀해 3월부터 득점포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삭은 2023-24시즌부터 본궤도에 올랐다. 40경기에 출전해 25골을 터뜨렸다. 이어 올 시즌 제대로 자신의 능력을 뽐냈다. 33경기에서 23골을 기록 중인데, 리그 8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는 등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뉴캐슬은 지난 17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에서 열린 리버풀과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는데, 이삭도 득점을 터뜨려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뉴캐슬은 7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은 빅클럽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아스널, 리버풀과 같은 잉글랜드 클럽들도 이삭을 노리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도 이삭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바이블'은 "여러 보도에 따르면 1억 파운드(약 1890억 원)가 훨씬 넘는 이적료가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클럽들이 이삭을 영입할 여력이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다"면서도 "하지만 뉴캐슬은 핵심 선수 중 한 명인 이삭에 대한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기브미스포츠'를 인용해 "뉴캐슬은 이삭이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8000만 원) 이상을 받을 수 있는 계약을 '보장'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는 현재 주급 12만 파운드(약 2억 2700만 원)을 받는다. 구단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이다. 브루노 기마랑이스, 조엘린통, 앤서니 고든만이 이삭보다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전했다.
이삭은 카라바오컵 우승 이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놀랍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 이 우승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그리고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트로피 없이 지냈는지 잘 알고 있다. 팬들에게 그런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는 저에게 조금 실망스러웠고 정말 할 일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팀 동료들과 스태프들이 저에게 기회가 올 거라고 계속 말해줬다"며 "오랫동안 트로피 없이 지내다 보면 머릿속에서 잊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우승했으니 앞으로 밝은 날만 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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