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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클론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고 서희원(48·쉬시위안)을 위한 동상을 만든다.
18일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디자이너 친구와 함께 서희원의 동상을 직접 만들 예정이다.
이는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로, 고인의 유해가 묻힌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의 추모공원에서 약 400m 떨어진 유명인의 비석 숲에 세워진다.
연내 완성될 전망이며 서희원의 어머니와 여동생 서희제 역시 동상 제작을 응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구준엽은 동상에 자신이 좋아했던 부분이 반영되길 바랬다. 동상이 완성되면 아내를 추모하고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달 2일 가족과 일본 여행 중 독감 및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희원은 1994년 동생 서희제와 함께 걸그룹 ASOS로 데뷔했다. 이후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 '천녀유혼' 등에 출연하며 대만의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2000년대 초반 잠시 교제했으나 연예계 활동 등을 이유로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1남 1녀를 얻고 2021년 이혼했다. 이혼 소식을 접한 구준엽은 20여 년 만에 서희원에게 연락했고,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3주기를 앞두고 영원한 이별을 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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