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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의 윤도영의 브라이튼 호브&알비온 이적이 확정됐다.
대전은 21일 윤도영 이적을 발표했다. 2006년생 윤도영은 고교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던 선수였다. 2019년 대전하나시티즌 15세 이하(U-15)팀에 입단해 2021년 U-15 대회 3관왕 달성의 핵심 주역이었다. U-18(충남기계공고) 소속으로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우승에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U-17월드컵에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윤도영은 2024년 1월 충남기계공고 소속으로 대전하나시티즌 역대 두 번째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2024시즌 K리그1 14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 17세 6개월 27일의 나이로 구단 최연소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이어 16라운드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귀중한 어시스트를 달성 데뷔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특히 20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 종료 후 대전 황선홍 감독은 “윤도영의 적극적이고 도전적 플레이에 매우 큰 만족감을 느끼며 모두가 본 받아야 한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4년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토트넘과의 경기에 팀 K리그의 선수로 출전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과 세계적인 선수들 앞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4년 8월에 대전하나시티즌 최초로, 준프로 기간 중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29라운드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시작 1분이 되지 않아 K리그1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는 17세 10개월 4일의 득점으로 구단 및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최연소 득점 기록으로 K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최상의 데뷔시즌을 보낸 윤도영은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으로 2024년 K리그1 19경기에 출전해 1골 3어시스트를 달성했고 마사 등과 함께 팀 내 최다 도움을 달성했다.
2025 시즌을 앞두고 AFC U-20 아시안컵(중국) 대표팀에 차출되어 9월 칠레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 획득에 성공했다. 윤도영은 AFC U-20 아시안컵에서 전 경기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대표팀 3위 달성에 결정적 공헌했다.
윤도영의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은 자연스레 유럽 다수 구단으로부터 주목을 받았고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고 빅클럽 이적의 교두보로 불리는 브라이튼으로 최종 이적이 확정됐다. 윤도영은 유럽 이적시장이 열리는 올 여름에 브라이튼에 합류할 예정이다.
윤도영은 “대전이라는 팀 덕분에 선수로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고 중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대전에서 보낸 만큼 대전에 대한 애정이 너무나 크다. 저에게 과분할 만큼 많은 응원과 사랑으로 모든 도움을 주신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 남은 기간 동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더 노력하고 대전이라는 구단을 빛내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어 돌아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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