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중고 거래 사이트에 나타난 'Mark Lee'
브이로그부터 선공개 곡까지 솔로 데뷔 박차
[마이데일리 = 윤새봄 인턴기자] 그룹 NCT의 멤버 마크가 특별한 방식으로 솔로 데뷔를 홍보해 화제다. 유튜브 채널 'mark(@thtiurftsrifehtkram)'에는 지난 25일 의미심장한 영상들이 올라왔다. 채널 아이디의 스펠링을 거꾸로 뒤집으면 'mark the first fruit'로, 오는 4월 발매될 마크의 첫 솔로 앨범명이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마크가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모습이 담겨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영어 번역해드려요", "사진 속 씨앗 사고 싶은데요" 등 콘셉트에 충실한 실제 게시물부터 200·프락치·+82 pressin' 세 선공개 곡까지 공개돼 그의 솔로 데뷔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마크는 NCT에서 메인래퍼와 메인댄서를 동시에 맡고 있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다. 그가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일 솔로 앨범은 자연스레 큰 주목을 받았다. 채널 속 영상들은 앨범의 콘셉트에 맞게 아티스트 마크의 모습이 아닌 '캐나다 출신 브이로거' 마크로 등장한다.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기도, 브런치를 만들기도 하며 '인간 Mark Lee' 그 자체를 담았다.
특히, 중고 거래 게시물을 올리는 장면 속의 계정이 실제로 존재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책 어디서 파는지 아시는분..?", "아끼는 팜플렛을 잃어버렸어요"와 "마그넷 종류별로 구해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에는 앨범과 연관된 책, 팜플렛의 사진이 첨부됐다. "영어 번역해드려요"라는 게시물은 약력까지 적힌 프로필 사진을 첨부해 마케팅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리얼함을 뽐냈다. 공들인 프로모션 덕에 그가 실제로 해당 중고 거래 플랫폼의 유저라고 착각한 반응조차 나왔다. 기대하는 팬들을 위해 마크가 첫 솔로 데뷔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다.
해외 투어 중에도 신박한 방법으로 홍보를 이어 나갔다. 그는 등에 솔로 앨범 일정이 빼곡히 새겨진 디자인의 티셔츠를 입고 활동하며 '셀프' 마케팅을 했다. 서울 성수역 인근에서도 그의 흔적이 발견됐다. "이 과일 본 적 있으신가요"라는 문구가 크게 새겨진 거리 곳곳의 포스터 또한 앨범의 홍보물이다. 포스터 속 QR코드를 스캔하면 브이로그를 볼 수 있는 'mark' 채널로 이어진다. 흥미로운 프로모션들이 끊임없이 공개되며, 팬들은 "마크 진짜 너무 열심히 준비했네", "프로모 너무 신박하고 재밌다, 이 앨범을 어찌 안 사랑하겠냐"는 반응이다. 믿고 보는 '만능' 아티스트 마크가 솔로로 데뷔하며 또 어떤 기록을 휩쓸게 될지 주목을 끈다.
한편, 마크의 첫 솔로 앨범은 오는 4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윤새봄 인턴기자 saebom484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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