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현역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두 선수가 다시 현역 선수로 맞붙는다면 어떨까. 상상속에서나 가능했던 일이 성사될 수도 있다는 ‘가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호날두와 메시의 공식 대회 마지막 대결은 2020년 12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조별리그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이 마지막이다. 당시 유벤투스 소속이었던 호날두가 2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를 3-0으로 물리쳤다.
이후 이벤트 경기에서 한번 붙은 적이 있다. 2023년 1월 파리 생제르맹 소속이던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가서 리야드 올스타 11과 특별 경기를 가졌다. 이때 호날두는 알 나스르 소속으로 올스타팀에 선발돼 메시와 대결했다. 이것이 마지막 ‘메호대전’의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올 해 다시 한번 공식대회에서 ‘메호대전’이 성사될 수도 있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은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새 규정 덕분에 전례 없는 1개월 이적을 할 수 있고 리오넬 메시와 맞붙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물론 FIFA가 주관하는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글너데 호날두의 계약은 올 해 6월30일 끝이 난다. 클럽 월드컵 중간 시점에 종료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시행된 FIFA의 새로운 이적 규정에 따르면 호날두는 계약종료전에 팀을 떠날 수 있게 됐다.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은 6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고 등록할 수 있도록 규정이 변경된 것이다.
이는 호날두의 계약이 공식 만료되기 전에 그가 다른 팀으로 영입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론적으로는 그는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한 달짜리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더 선은 맨체스터 시티, 첼시,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의 클럽이 호날두의 영입경쟁에 나설 예정이라고 추측햇다. 9년 동안 뛰었던 레알 마드리드도 경쟁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호날두의 오랜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가 주장으로 있는 MLS 팀인 인터 마이애미도 대회에 참가한다. 따라서 호날두가 이적을 완료한다면 팬들은 두 선수가 다시 한번 맞붙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클럽 월드컵이 올 여름부터 4년마다 개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가 마지막일 수 있다. 현재 40살인 호날두이기에 4년후에 다시 대회에 참가한다는 보장이 없기에 그렇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