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생일을 맞은 가운데 선수단에게 고마운 마음과 함께 생일 선물을 언급했다.
LG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NC를 상대로 8-4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LG는 6연승을 질주했다. 2017년 3월 31일 고척 넥센전부터 4월 7일 사직 롯데전까지 기록했던 6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선발 치리노스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냈다. 타선에서는 신민재가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박동원이 3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이날 7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짰다. 선발 투수는 손주영.
1968년 3월 1일생인 염경엽 감독은 이날 57번째 음력 생일을 맞이했다. 선수단은 직접 케이크를 주문해 염 감독에게 선물했다. 초로 V4를 만들어 꽂아놨다.
염 감독은 "V4 하게 해준다고 했으니까"라고 웃은 뒤 "(최고의 생일 선물은) 다 필요 없고 이겼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4-4로 맞선 8회 폭투로 역전에 성공한 LG는 9회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동점과 역전이 반복된 경기였던 터라 더 큰 집중력을 요했다.
전날 경기를 복기한 염 감독은 "어제는 엄청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처음으로 (김)진성이가 딱 점수를 주면서 거기서 내가 이야기한 것이 꼭 (경기를) 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런 게임을 잡는 게 강팀이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에 우승을 했던 원동력도 결국 1점차 승부였다. 42번의 역전승은 엄청난 것이다. 그게 있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음에도 한국시리즈에서도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생긴 것이다. 그 부분을 우리가 잊고 있던 것 같으니 올해는 더 신경 써서 하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기세는 좋다. 염 감독은 "야구는 모르는 거다. 항상 모르는 게 야구"라고 경계하면서도 "연승에 있어서 투타 모두 과부화가 없다는 점은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창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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