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마침내 구단 역사상 개막 최다 연승을 장식한 가운데 이날 생일을 맞은 염경엽 감독도 승리를 선물로 받는데 성공했다.
LG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에서 14-4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7연승을 달린 LG는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6연승이었다. 이와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문보경이 솔로포, 오스틴이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장단 12안타를 터뜨렸다. 오지환이 3안타 2타점, 신민재가 3타점 경기를 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6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따냈다. 7회 이우찬, 8회 우강훈, 9회 김영우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1회 오지환의 짧은 라이트 플라이때 정수성 코치의 과감한 언더베이스 선택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초반 경기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올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와 문보경의 홈런 그리고 오스틴의 3점홈런으로 경기를 여유있게 풀어갈수 있었다. 타선에서 오스틴과 신민재가 각각 3타점으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선발 손주영이 전체적으로 평균구속이 2km 정도 안 나오며 3개의 홈런을 허용했지만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었고 야수들이 점수를 내야할 때 만들어냄으로써 우리 젊은투수 우강훈과 김영우가 편안한 상황에서 성공체험을 할수 있었던 것이 앞으로의 경기에 큰 도움이 될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염 감독은 "오늘 매섭고 차가운 바람으로 매우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께서 오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구단 개막 최다7연승 기록을 만들어 낼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창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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