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샌안토니오 대파
서부콘퍼런스 6위 수성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대파했다. 최근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의 복귀 후 다시 연승을 내달렸다.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드높였다.
골든스테이트는 31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격돌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폭발하며 크게 앞섰고, 후반전에도 막강 화력을 뽐내며 42점차 대승을 신고했다.
1쿼터를 44-27로 마치며 승리를 예감했다. 2쿼터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2쿼터 1분 36초를 남기고 커리 자유투 2득점으로 65-37까지 달아났다. 전반전을 68-44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43득점을 작렬하면서 111-73, 38점 차로 리드했다. 4쿼터에도 전진하면서 148-106으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43승 31패 승률 0.581을 적어냈다. 커리가 부상을 털고 복귀한 후 2연승을 올렸다.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지키며 4위 LA 레이커스(45승 29패 승률 0.608)와 5위 멤피스 그리즐리스(44승 30패 승률 0.595)를 맹추격했다. 7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43승 32패 승률 0.573)와 8위 LA 클리퍼스(42승 32패 승률 0.568)에 계속 앞섰다.
선발 출전한 5명 전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26분 55초 동안 뛰면서 27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 주역이 됐다. 모제스 무디가 20득점, 드레이드먼드 그린이 14득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최근 부상을 털고 코트로 돌아온 커리는 13득점 6어시스트를 마크했고, 지미 버틀러가 13득점 8어시스트, 교체 투입된 버디 힐드가 19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패배로 4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 31승 43패 승률 0.419을 찍고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홈 성적(19승 18패)에 비해 원정 성적(11승 24패)가 많이 떨어지면서 고전하고 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 마지노선에 선 새크라멘토 킹스(36승 38패 승률 0.486)에 5경기 차로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시즌 중반 팀의 중심축이었던 '외계인' 빅토르 웸반야마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완전히 추락했다. 캘던 존슨이 19득점, 산드로 마무켈라시빌리가 14득점 11리바운드를 만들었으나 역부족을 실감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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