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3회차' 이동욱, '전전전처' 이다희 만났다 "이혼=재난" [이혼보험](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이동욱이 '전전전처'인 이다희와 재회했다.

31일 첫 방송된 tvN '이혼보험'에서는 신상품인 '이혼보험'을 성공시키기 위해 TF팀이 꾸려지기까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결혼 박람회에 참석한 노기준(이동욱) "결혼 준비할 때 꼭 필요한 것은 이혼 준비"라고 말하며 등장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인생에 예상치 못한 이혼이 갑툭튀하더라도 여러분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게끔 신상품을 개발했다"며 '이혼보험'을 소개했다.

이혼보험의 필요성에 대한 현실적인 이유를 전했으나, 노기준은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야유를 피할 수 없었다. 이와 함께 혁신 상품 개발팀의 팀장을 설득해 이혼 보험을 만든 노기준의 일대기가 그려졌다.

노기준은 사내 PT에 참석해 "뜻밖에 일어난 고난을 재난이라고 한다. 이혼 후 삶에 나타나는 변화들은 재정의 문제, 삶의 환경, 인간관계의 변화, 정신건강의 문제가 있다. 이것이 아니면 무엇이 재난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전만(이광수)의 적극적인 반대를 이길 수 없었다. 안전만은 "이혼은 우연이 아닌 선택으로 발생한 것이기에 보험의 대상으로는 부적격하다"며 "손해 보는 일이 있을지 없을지는 산출 모형의 정확성 확인을 위한 샘플 테스트 검증을 거쳐 부채 평가까지 돌려봐야 안전한지 안 안전한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노기준이 "TF팀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에 따라 플러스손해보험의 TF팀이 꾸려졌다. 노기준은 엄청난 지원자수에 깜짝 놀라 탄성을 내질렀다. 면접을 보던 중 노기준은 언더라이터 강한들(이주빈)을 지원자로 맞았다. 앞서 두 사람은 우연한 사고로 마주치며 경찰서까지 향한 해프닝이 벌어졌던 것.

강한들은 "이혼보험이 성공할 확률이 얼마나 될 것 같냐"며 "새하얀 알비노 라쿤이 태어날 확률, 50만분의 1의 확률을 이루려면 나같은 유능한 언더라이터가 필요할 거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노기준은 "잘해보자"며 합격을 전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주재 퀀트의 합류 소식도 전해졌다. 전나래(이다희)는 "노기준 씨 전 처에요"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노기준은 "전 처가 아니고 전전전처입니다"라고 정정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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