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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우리가 겪은 문제 고려하면 챔스 진출은 엄청난 업적"
홀란드 사실상 시즌 아웃... 6위 뉴캐슬과 승점 1점차
[마이데일리 = 진병권 인턴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다면 가장 만족스러운 업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 FC는 과르디올라 부임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승점 48점을 기록하며 1위 리버풀 FC(승점 70점)에 22점 뒤져있다. 사실상 우승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웃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CF와의 16강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해 탈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12경기 1승 2무 9패를 거두며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맨시티에게는 불운의 시즌이다.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중원의 핵심 로드리(28)가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됐다. 그뿐만 아니라 케빈 더 브라위너(33), 잭 그릴리쉬(29), 제레미 도쿠(22), 존 스톤스(30), 후벵 디아스(27) 등 부상 악령이 주축 선수들을 덮쳤다. 베테랑들은 에이징 커브로 인해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총체적 난국의 상황이 이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가 겪은 문제를 고려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엄청난 업적이다. 무리뉴의 심정을 이해한다"라고 밝혔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이끌던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무리뉴는 "맨시티와의 격차를 고려하면 리그 2위를 차지한 것이 내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에게 동의한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이다.
무리뉴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의 관계를 고려하면 놀라운 발언이다. 무리뉴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각각 레알 마드리드 CF와 FC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맡았던 적이 있다. 구단 간의 관계와 상반되는 전술 성향으로 인해 라이벌이 형성되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각각 맨유와 맨시티 감독직을 맡으며 다시 한번 맞붙었다. 15년 넘게 이어지는 라이벌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서로를 저격하며 라이벌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맨시티는 오는 3일(한국 시각), 레스터 시티 FC와의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엘링 홀란드가 AFC 본머스와의 FA컵 8강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대 7주의 결장이 예상된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주전 스트라이커 없이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하는 상황. 6위 뉴캐슬(승점 46점)과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하다.
진병권 기자 jnbnggw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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