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공감백배 이별이야기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이 모든 촬영을 마무리하고 지난 3월 크랭크업 했다. 지난해 12월 말 촬영을 시작해 약 3개월의 시간동안 수지, 이진욱, 유지태, 금새록의 현실적인 사랑과 실연에 대한 깊은 감성들을 녹여냈다.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은 2012년 발간된 백영옥 작가의 동명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모인 조찬모임에서 자신의 ‘실연 기념품’을 서로 교환하며, 서로의 사연과 아픔을 공유하며 자신의 이별과 실연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사강 역을 맡은 수지는 항공사 기장 정수(유지태)와의 사랑과 이별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좋은 감독님과 배우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한 촬영 현장이었다. 원작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영화화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묘한 감회를 느꼈다. 그리고 제가 사강을 연기하며 위로 받았던 순간들처럼 관객분들도 이 영화를 통해 따뜻한 위로를 얻길 바란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컨설턴트 강사 지훈 역을 맡은 이진욱은 장기연애를 통해 현정(금새록)과 오래된 연인들의 현실적인 사랑과 헤어짐에 대해 묵직하게 그려냈다. 그는 “촬영을 무사히 마쳐서 기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컸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촬영 내내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지훈을 연기하며 이별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려 노력한 만큼 관객들에게도 영화를 보고 따뜻한 공감과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69세', '세기말의 사랑'으로 남다른 시선과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임선애 감독 역시 “좋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노력과 고민 덕분에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 분들에게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남은 후반작업까지 힘쓰겠다”며 촬영 마무리한 소감과 포부를 함께 밝혔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은 올 겨울 극장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에 나선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