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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사이트 기준 시즌 16골 5도움 기록 중... 팀 내 리그 최다 득점 선수 등극
경기당 기회 창출, 드리블 성공 1회 이하... 경기 영향력은 낙제점
[마이데일리 = 진병권 인턴기자] 브레넌 존슨이 시즌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하며 크리스티안 에릭센(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해리 케인(31·FC 바이에른 뮌헨),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트넘 홋스퍼 FC는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 FC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1R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2월 23일 입스위치 타운 FC 원정 1-4 승리 이후 5경기 만에 리그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존슨의 활약이 돋보였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13분, 제드 스펜스의 컷백을 존슨이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며 슈팅을 가져갔다.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1-0이 되었다. 존슨의 리그 10번째 득점이었다. 이후 전반 42분, 골대 앞 혼전 속에서 제임스 메디슨이 헤더로 밀어준 공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멀티 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엔 페널티킥까지 획득하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멀티 골로 존슨은 리그 11골째를 기록했다. 9골을 기록 중인 제임스 메디슨을 제치고 팀 내 리그 최다 골 선수로 등극했다. 존슨의 이번 시즌 모든 대회 기록은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41경기 16골 5도움이다.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토트넘 선수가 한 시즌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한 것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 손흥민 이후 처음이다.
존슨은 2023-2024시즌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노팅엄 포레스트 FC로부터 영입되었다. 이적료는 4750만 파운드(한화 약 900억 원)였다.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에 이어 팀 내 공격포인트 2위였다. 하지만 팬들의 여론은 최악이었다. 스탯 생산 능력을 제외한 윙어로서 능력이 낙제점이기 때문이다.
팀 내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번 시즌에도 팬들의 여론은 싸늘하다.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이 늘어났지만, 경기 영향력 부족은 여전했다. 윙어로서 보여주어야 할 기회 창출, 드리블 능력이 아쉽다고 평가받고 있다. 존슨은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장해 18회의 기회 창출, 18회의 드리블 성공을 기록 중이다. 두 개의 지표 모두 경기당 1회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존슨의 활약은 4750만 파운드의 선수치고는 아쉽다. 토트넘의 주전 윙어로 뛰기엔 경기 영향력이 부족하다. 하지만 한 시즌 20개 공격 포인트 달성은 분명 대단한 기록이다. 스탯 생산 능력은 시즌을 거듭하며 발전하고 있다. 게다가 존슨은 아직 23세에 불과하다. 더 발전할 여지가 충분하다.
진병권 기자 jnbnggw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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