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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PSG)의 차기 행선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언급되고 있다.
프랑스 '풋01'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시즌이 거듭될수록 루이스 엔리케의 활용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이강인은 PSG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 눈에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은 적이 없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고자 하는 이강인에게는 장기적으로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의 플레이 스타일이 이적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이강인의 이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밝힌 것처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이강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강인과 계약할 의향이 있지만 더 많은 자금이 있는 맨유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지난 시즌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도메스틱 트레블'에 기여했다. 올 시즌 초반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6골 5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리그앙과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확정하며 5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지난 1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영입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엔리케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와 우스망 뎀벨레, 데지레 두에로 공격진을 꾸렸고, 파비앙 루이스와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이강인은 교체로만 나섰고, 3월 A매치 기간에는 발목을 다치며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자연스레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프랑스 '풋01'은 "올 여름 이강인의 PSG 생활이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PSG에서 확실한 주전이 아니었다. 이강인은 조커로 활약했으며 종종 엔리케 감독을 기쁘게 했다. 그러나 최근 이강인은 점점 더 짧은 시간만 출전하며 팀에서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아스날과 맨유, 뉴캐슬 유나이티드, 팰리스를 포함한 EPL 구단들이 거론됐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하비 게라(발렌시아)의 에이전트는 얼마 전 영국을 방문해 여러 구단과 만났다. 회담의 중심에는 수많은 다른 구단에서 원했던 이강인도 테이블에 올랐다"고 전했다.
그중 맨유가 가장 진하게 연결되고 있다. 이적설도 처음이 아니다. 스페인 '렐레보' 소속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달 16일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맨유에 방문했다. 그는 여러 선수를 담당하고 있다.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영국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보고 맨유와 에버튼 등 여러 EPL 구단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스페인 ‘스트라이커스’는 지난달 8일 "맨유가 이강인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쿼드를 강화할 계획이며 이강인은 영입 타깃 중 하나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650억원)를 원하고 있으며 맨유는 해당 이적료를 지불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맨유의 루벤 아모림 감독은 이강인 영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풋01'은 "아모림 감독은 이강인을 좋아하고 전술 구성에 이강인의 기여를 확신하고 있다. PSG는 이강인 이적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이강인을 영입한 지 2년 만에 엄청난 자본 이득을 실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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